포비 DMZ 카페는 과거 1972년 임진각 건립에 맞춰 작은 규모로 세워진 건물로, 임진각을 찾는 실향민들이 북녘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간단한 안주거리와 함께 막걸리를 기울이던 민속주점으로 운영되었다. 사진으로나마 그 시절의 모습을 보았다. 현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는 그 시절의 어려움과 아픔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포비 DMZ 카페는 2019년 2월 내. 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철조망이 정면으로 보이는 카페로 재탄생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최근엔 서울에 답답함을 느낀 젊은 관광객들이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많이 찾는 유명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카페를 방문하려면 카페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하길 바란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위치한 포비DMZ카페의 내부는 정말 심플하다. 규모는 작지만 뻥 뚫려있는 듯한 느낌을 줘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카페는 중간에 2개의 긴 테이블이 있고 유리 벽면 쪽으로 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의자들이 몇 개 놓여 있다. 한쪽 통유리 벽면으로 보이는 기찻길은 개성까지 이어진다. 현재는 운행을 안 하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운행하는 날이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한쪽 벽면의 기찻길이 보이는 통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포토존이 된다. 시원하게 뚫려있는 벽면과 논,밭으로 멀리까지 보이는 뒤 배경은 소소하지만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평일엔 사람이 없어서 조금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파주 문산읍 임진각로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민통선 구간을 연결하고 있다. 평화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는 티켓을 발권해야되는데 1층에 있는 발권 창구와 무인발권기로 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을 발권하기 위해서는 한명의 신분증이 꼭! 필요하니 까먹지 말고 챙겨가도록 하자.
[평화 곤돌라 운영시간]
평일 : 10:00 ~ 18:00
주말(공휴일) : 09:00 ~ 18:00
[요금표]
대인 : 개인 9,000원 / 단체 : 7,000원
소인 : 개인 7,000원 / 단체 : 5,000원
경로 / 유공자 / 장애인 : 6,000원
파주시민 : 4,500원
* 운영마감 40분 전 매표마감, 마감시간은 군부대 상황, 기상상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평화 곤돌라 티켓을 발권하기 위해서는 발권하는 사람의 신분증을 필참해야 된다. 할인대상의 경우는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을 필참해야된다.
평화 곤돌라의 경우 노랑, 빨강 흰색 등이 있는데, 흰색의 경우만 바닥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사람이 많을 경우 곤돌라를 선택해 탑승할 수 없지만, 사람이 별로 없는 경우는 기다렸다 흰색을 탈 수 있으니 사람이 별로 없다면 흰색을 타길 바란다. 건너는 아래로는 임진강이 자리 잡고 있어 임진강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은 과거 미군 부대의 볼링장이었던 건물을 새롭게 탈바꿈하여 다양한 아카이브와 작품을 전시한 공간이다. 갤러리 그리브스는 전쟁 중 힘겨웠던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잘 담고있다.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 시절의 목소리를 전시 작품들을 통해 들려준다.
<미국 공수부대원 정복>
[개방시간]
평일. 주말 : 10:00 ~ 17:30
[해설시간]
하절기 : 10:00 ~ 17:00
동절기 : 10:00 ~ 16:30
[방역시간]
1일 2회 (개장 전, 12:00 ~ 12:10)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에는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사진과 메세지들이 많이 있다. 그중 나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문구들이 정말 많았다. 어려운 시절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원치않던 희생을 하던 많은 선조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가장 슬픈 한 끼, 꿀꿀이죽 꿀꿀이죽은 6.25세대의 가장 슬픈 음식이 아닐 수 없다. 미군 부대에서 버려진 음식 쓰레기들을 한대 모아 다시 끓여 만든 음식을 꿀꿀이죽이라 불렸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공감도, 생각도 못할 말도 안되는 말 같지만 꿀꿀이죽은 그 시절 우리나라의 힘듬/아픔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 시절 음식이다.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을 나오며 오른쪽 방향으로 작은 오르막을 올라가면 임진강 평화 전망대를 볼 수 있다. 평화 전망대는 독개다리, 장단반도와 자유의 다리, 경의선 철도 들을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정, 평화등대를 구경 할 수 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여러번 감탄을 내뿜는다.
기념품
1층에 위치한 기념품샵은 북한의 우표, 술, 열쇠고리, 뱃지, 마그넷틱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술의 경우 2만5천원 부터 7만원까지 있어 추억으로 또는 선물로 하나씩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1층에 기념품샵을 안들리고 겉핥기로 지나치는데 안에 들어와 하나하나 구경하면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으니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파주 적성면에 위치한 감악산은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나왔다 하여 감색 바위산이란 뜻이다. 감악산에 있는 출렁다리는 둘레길 시작점에 위치해 있으며 도로로 인해 잘려 나간 마리 골짜기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출렁다리다. 감악산은 휴전선과 가까이 있어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을 볼 수 있다. 눈 멀리 위치해 있는 개성 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조금 무거운 마음이 천천히 스며드는 걸 느끼게 된다.
오늘 소개해 볼 장소는 파주시 적성면에 "감악산 출렁다리"이다.
<감악산 출렁다리 풍경>
<감악산 이용안내>
감악산 산행(둘레길)은 모두 무료로 둘러 볼 수 있다. 산행 시 주간 등산객의 경우 하절기(4월~10월) 18시, 동절기(11월~3월) 17시까지 하산하여야 한다. 이후로는 야간 개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하절기 19시 ~ 22시까지/동절기 18시 ~ 21시까지는 입장료 5,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감악산 계단
감악산 출렁다리를 가기 위해서는 10분정도 잘 갖추어진 계산을 오르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계단이 가파르지 않아 남. 녀 노소 할 거 없이 어린아이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가는 길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방향을 잘 안내해주니 길 찾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편하다.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는 성인 70kg 9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 되었으며, 초속 30m의 바람, 진도 7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되었다. 하지만 강제로 흔들거나 올라타면 혹시나의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내판에 적힌 안내처럼 천천히 풍경을 구경하고 감상하도록 하자.
<주차표>
감악산 밑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최초 20분은 무료이며, 20분 이후로는 1일 기준 소형차(35인 이하) 2,000원 / 대형차(35인 이상) 4,000원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이라 화장실, 주차공간 등 관리가 깔끔하고 주차비가 저렴해 맘 편히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의 경우 사람이 많이 없어 사진찍기 편하지만, 주말의 경우 사람이 북적여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혼자만의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기를 바란다.
